화성시의 포도주산지인 송산면 송산포도 재배농가들이 ‘햇살드리 포도’에 이어 송산포도로 만든 브랜드 포도주를 본격 출하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포도를 생산하는 송산지역 포도농가들이 참여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샌드리버㈜는 송산면 사강리에 포도주 가공공장을 건립, 지난달 말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적포도주 ‘포 리버(for River)’를 생산하고 있다.
이 포도주는 시 농업기술센터의 자문을 받아 6년동안 개발한 것으로 알코올 함유량은 13%이며 187㎖, 375㎖, 750㎖ 세 종류의 제품이 출시됐다. 소비자 판매가는 용량에 따라 8천원, 1만7천원, 3만3천원이다.
샌드리버 김승원(48) 대표는 “내년까지는 포도주 동호인과 이벤트 등을 활용한 기획판매와 온라인판매 위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산 포도는 철분, 규산 등 미네랄이 많은 황토질 토양과 서해안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일반 포도(12도)보다 당도(17-20)가 높고 포도알이 탱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