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4일 학력 향상과 특기적성 계발·신장을 역점으로한 2008년도 방과후 학교 운영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방과후 학교 운영 기본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영어, 체험학습, 특기 적성, 교과 관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의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중·고등학교 방과후 학교는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해 학년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은 우수한 강사에게 인근학교 순회 지도비를 지급해 소외된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지원한다.
특기 적성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 학력 지도 및 교과 관련 프로그램은 확대하며 영어로 특기 적성 교육을 실시하는 특기적성 영어 몰입 교육을 권장해 특기적성 계발과 함께 영어 활용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는 과제 학습과 기초 학습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둬 기초 기본 교육을 강화한다. 짬짬 틈새학교와 형이랑 아우랑 느티나무학교, 주말 버스학교에서도 영어, 과학, 창의성 등 다양한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164억원의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15개 농산어촌 지역에는 병무청의 협조로 학력이 우수한 공익 요원을 2명씩 배치해 순회 강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강생이 적어서 강사 확보가 어려운 12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에는 23억원의 방과후학교 운영비를 지원해 우수 강사를 확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8년도에는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특기적성 계발 신장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에 역점을 둬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본 바탕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