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을 이용한 출근길이 훨씬 가벼워졌다.
용인시는 지난 15일부터 분당선 죽전역의 평일 열차운행횟수가 223회로 22회 증편 운행이 확정돼 출근시간대 운행간격이 기존 8분에서 4분으로 절반으로 크게 단축된다고 17일 밝혔다.
토요일과 휴일 운행횟수도 현재보다 각각 19회와 7회씩 늘어나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4일 개통이후 일부 선로 공사의 미완료로 보정역 운행열차만 죽전역에 정차해 야기됐던 시민들의 민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열차운행횟수 증가로 죽전역 이용승객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죽전역 개통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한국철도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죽전역의 열차운행횟수를 늘려 실질적인 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35·상현동)씨는 “앞으로 출근길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 같다”면서 “이번 조치와 함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도 강화되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