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15일 시립석수도서관이 경기도의 2007년도 공공도서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도서관에 선정돼 이 부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석수도서관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명실공히 도내에서는 물론 전국에서도 정상급 우수 공공도서관으로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도내 117개 공·사립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결과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동안 설문조사와 온라인 심사, 도서관 통계지표 및 모니터요원 평가, 현장 확인 등 세 차례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 됐다.
석수도서관은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대 시민 친절 서비스 및 환경개선, 도서관 자원봉사자 활용, 업무혁신 및 학습동아리 운영, 직원 자질향상을 위한 핵심역량 운영, 기타 특수시책 등에 대한 세 차례 심사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석수도서관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중 김문수 도지사로부터 상장을 수상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12월 19일 개관한 석수도서관은 연면적 1만652㎡의 세련된 4층 건물로서 2천석의 좌석에 어린이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멀티미디어 체험실, 시청각실, 문화교실 등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같은 최신 시설과 다양한 장서를 매개체로 지역사회의 문화등불이 되는데 노력해 왔다.
특히 학부모들이 주축인 자원봉사단 ‘동화그루터기’는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스토리텔링 무대를 마련해 호응을 얻으면서 타 도서관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석수도서관 발전연구회는 이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혁신학습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석수도서관은 이번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끊임 없이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도서인구 저변확대와 시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는 공공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