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1시25분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D아파트 201동 지하 2층 주차장에 세워진 최모(41) 씨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난 뒤 주변에 주차된 차량 5대에 옮겨붙었다.
이 불로 인해 연기가 통로를 타고 아파트 위쪽으로 퍼져 주민 250여명이 대피했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16명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차 42대와 소방관 260여명이 동원돼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2시간여만에 꺼졌다.
에쿠스 승용차 소유주 최 씨는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세우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보닛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하주차장 CC-TV를 확보해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