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대부분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부서간 갈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9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천745명을 대상으로 ‘사내 부서간 갈등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2%(1천679명)가 이같이 답했다.
부서간 갈등 원인으로는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한 오해누적’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서장들간 권력싸움(13.6%), 부서간 업무분장 미비로 인한 책임전가(13.1%), 사내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부서의 파워(10.8%), 사내 근속연수가 높은 직원의 영향(10.3%), 회사 대표의 부서편애(9.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서간 갈등으로 인해 회사가 겪는 손실의 유무와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8%(1458명)가 ‘부서간 갈등으로 회사가 손실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손실의 정도는 34.8%(507명)가 ‘극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서간 갈등으로 인한 회사내 부정적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기업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64.0%가 ‘현재 부서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없다’고 답했으며 방안이 없는 이유로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갈등을 공식화 하고 싶지 않아서(47.1%)’가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알고는 있지만 해결방안을 찾지 못해서(20.9%), 갈등을 조절하려다 문제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서(17.0%), 부서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할 인력 및 비용이 부족해서(9.0%)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어느 조직에나 갈등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이를 좌시해 내부적으로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질 경우 이는 기업경영에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