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道 중복감사 해도 너무하네!”

청렴도 하위권 지자체 재감사… 군포·하남 등 반발
두달전 종합감사 받은 하남시 “우린 6위인데 왜…”

국가청렴위원회가 평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도 감사관실의 일선 지자체에 대한 행정감사 방침을 놓고 해당 지자체 및 직장협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도 감사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하남시 및 군포시직장협의회는 중복감사 등을 이유로 도 감사관실을 항의 방문하고 감사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당초 예상했던 감사효과를 거둘지도 의문이다.

20일 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평가한 감사결과 하위권인 일선 지자체와 상위평가를 받은 지자체라 하더라도 세부평가 4개항목 중 1개의 항목이 9점이하를 받은 기관에 대해 다음주부터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 감사관실은 구체적인 감사일정과 감사계획을 일선 지자체에 각각 통보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하남시 및 군포시직장협의회는 항의단을 구성, 도 감사관실을 방문하고 감사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하남시직장협의회는 하남시가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했는데도 감사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따져 묻고 이미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종합감사를 받아 이번 감사는 중복감사라고 주장했다.

하남시직장협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체 6위를 기록한 청렴도 평가를 무시하고 최하위 시·군에 맞춰 감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시민들로부터 공직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조춘섭 하남시직장협의회장은 “시와 시민전체에 대한 명예와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면서 “청렴도 결과에 따른 도 감사관실의 특별감사방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하남시의 경우 사회복지시설 등 관리 3개분야에서는 10점 만점을 얻었으나 개발행위 인·허가 부문에서 중간이하 평점을 받아 감사대상이 됐다”며 “평가기간 위주의 감사와 추가자료 제출 최소화 등 중복감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