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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운영 종합감사’ 4개월 앞두고…수원시청 ‘책잡힐라’ 조심조심

공직사회 “5년간 감사빠져 강도 높을것” 입모아
출퇴근시간 엄수·자리 안비우기 등 몸사리기

수원시청 공직사회가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인 감사원의 ‘기관 운영 종합감사’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이번 감사원 감사를 의식한 듯 공직사회는 이미 출.퇴근 잘지키기, 자리 오래 비우지 않기 등 몸사리기에 들어갔다.

19일 수원시 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감사원은 오는 6월 수원시청과 장안구청, 팔달구청, 권선구청, 영통구청 등에 대해 열 흘간의 일정으로 ‘기관 운영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2년 단위의 정기 감사인 경기도 감사와는 별도로 감사 전문 정부기관인 감사원이 실시하는 종합감사여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수원시청 공직사회는 감사원 감사를 4개월여 앞두고 있지만 이미 출.퇴근 시간 엄수, 자리 오래비우지 않기 등 제 몸사리기에 들어갔다.

수원시가 감사원 감사 대상에서 최근 5년간 빠진 것을 감안 할때 감사의 강도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이 라는 의견이 공직사회에 만연하기 때문.

시의 한 공무원은 “평소 담배를 피우려 자주 밖에 나가지만 감사 소문이 나돌면서 담배 피우려 나가는 것 조차 눈치를 보고 있다”며 “연례 행사라고 생각되지만 올해는 특히 행동거지를 조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공무원도 “사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면 막말로 빠질 구멍이 없는데 각종 업무도 꼼꼼하게 챙기고 검토하고 있다”며 “감사 정부기관 감사인 만큼 신경이 엄청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귀뜸했다.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감사원 감사가 계획됐지만, 올해로 연기된 것”이라며 “감사원에서 세부 감사 계획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6월쯤 하겠다는 공문은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말연시와 4.19 총선을 앞두고 복무기강 분야, 구조적 부조리 분야, 당직 및 비상대비 분야 등으로 나눠 종합 감사계획을 수립해 감찰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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