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순 선수(3기)가 지난주 열린 7, 13레이스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금주의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특히 13레이스에서 이옥순은 계류장 출발시 4번 코스를 선점, 1턴 마크에서 과감한 휘감기로 2위를 달리다 2주 2턴 마크에서 찌르기로 선두를 달리던 전진원(1기)을 추월해 1착으로 골인했다. 끈질긴 집중력으로 후반 뒤집기를 성공시키며 스릴 넘치는 레이스를 펼친 이옥순은 이날 고배당의 주역으로 쌍승식 7경주 63.3배, 13경주 91.3배가 터졌다.
92번 모터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터라 대부분 관객들이 그의 우승을 예상치 못했지만 그는 지난해의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와신상담의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 이옥순 선수는 “지난 1월 웨딩마치를 올리고도 신혼단꿈에 젖을 겨를 없이 맹훈련했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스타트와 휘감기 능력을 연마해 여왕전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