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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화장에 ‘自然葬 시설’ 조성

고인 뼛가루 비석 없이 수목·잔디에 묻는 新화장법
국·도·시비 등 4억 들여 이달말 착공 5월 완공키로

수원 연화장이 자연장(自然葬)을 할 수 있는 정원 형태의 자연장지(조감도)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화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 내 유택동산 6천300㎡에 3만위 정도의 자연장을 할 수 있는 정원 형태의 자연장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국·도·시비 등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말쯤 착공해 오는 5월 완공할 예정인 자연장지에는 잔디장, 연못장, 산골장 등 3가지 방식의 유분(遺粉) 안장공간과 정자, 분수, 산책로, 물레방아, 어울림마당 등 추모객들을 위한 편의공간이 들어선다.

자연장지에는 비석이나 표지석 같은 개별적인 표시는 할 수 없으며, 추모 의식은 추모 광장이나 추모대를 이용해야 한다.

수원시는 자연장지가 조성되면 새로운 장사문화를 선도하면서 다양한 장사 방식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1년 1월 개장한 수원시 연화장은 5만6천612㎡ 부지에 승화장(화장로 9기), 장례식장(빈소 14실), 추모의 집(납골당 3만위), 유택동산(산골장) 등 종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현대식 시설과 주민 공동경영 등을 통해 모범적으로 운영되면서 연간 1천여명이 견학을 다녀가고 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분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주변이나 밑에 묻어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장묘방식으로 잔디장, 수목장, 헌화장, 산골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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