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경찰서는 6일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버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로 양모(2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5일 오후 9시50분쯤 화성시 장안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벌이다 자신의 아버지(56)가 야단을 치며 말리자 아버지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다. 양 씨는 또 폭행을 제지하는 아파트 경비원(64)을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