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9일까지 경기인천지역 62명에 대한 공천자를 내정하는 등 공천심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규택, 한선교 등 경기지역 현역의원 5명이 탈락한데 이어 이날도 이원복(인천 남동을) 의원이 낙천해 앞으로 있을 ‘공천의 화약고’인 영남지역 공천심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수원권선지역에서는 정미경 전 부산지검 검사가 공천장을 움켜쥐는 파란을 연출했고 민중당 출신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허숭씨가 안산단원갑에서, 비례대표인 박순자 의원이 안산단원을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인 윤상현 씨가 인천 남구을에서 한나라당 대표주자로 나서게 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최순식 전 경기도부지사가 오산에서, 한나라당 도의회 대표의원 출신의 함진규씨가 시흥갑에서 치열한 경쟁끝에 공천장을 손에 넣었고 손범규(고양덕양갑), 김왕규(시흥을), 최종찬(동안갑), 정재학(광명갑), 박상길(평택을) 후보가 공천을 내정받았다.
인천지역에서는 박상은(중·동·옹진군), 조전혁(남동을), 구본철(부평을),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강화갑) 후보가 공천내정자로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전국최대인 51개 선거구의 경기지역은 공천이 마무리됐고 12개 선거구의 인천지역은 서·강화을 지역만을 경합지역으로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