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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구 ‘노숙자 무료급식’ 추진 난색

중구 월미번영회가 추진중인 노숙자 무료급식사업을 놓고 관할구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월미번영회 청년회에 따르면 인천역 광장에 무료급식시설을 설치하고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노숙자를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를 놓고 관할 구청인 중구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구는 인천역 일원이 타 지역 관광객을 비롯한 구가 관광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타운’ 출입구인 점과 봄철을 맞아 월미도를 찾는 외지인들의 집결지인 점을 감안해 이들이 관광 중구의 행여 누를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로 구 도심권으로 형성된 중구는 관내에서 파악된 무료급식소만 동인천역 비롯 5곳이 넘어 노숙자를 양산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들이 개인단체나 종교단체 등에서 벌이는 사업인 점을 감안, 이를 제지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공원을 비롯한 월미도, 연안부두 신포거리 등 중구 전 지역을 관광지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청 입장으로서는 무료급식사업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노숙자 급식봉사단체는 “민간차원의 노력을 통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노숙자들을 구제해야 할 것”이라며 “구청과 사회복지 공동기금 모금을 통해 이 같은 사업을 보조는 하고 있지만 노숙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정장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해야 될 것”이고 말해 구청의 입장에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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