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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특목고 저소득층 학생 학비 전액 지원키로

일반고 2~3배 비용 커버… 예산 200여억 증액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 500여만원에 달하는 비싼 학비 때문에 특수목적고, 특성화 전문계고에 진학할 수 없었던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이 학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08학년도 저소득층 학비지원 계획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을 위해 6만7천여명에게 566억원을 지원한 전년보다 36%(205억원) 증가된 767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내 중·고등학생 8만6천여명에게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목고 등은 일반 고교에 비해 2~3배 이상 학비가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도교육청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저소득층 고교생 학비지원액은 1급지(도시지역) 일반계 고교와 같은 학생 1명당 연간 167만원(수업료 137만1천600원, 운영비 29만5천440원) 이하로 제한돼 있었다.

이로 인해 일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은 특목고 등의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같은 한도액이 없어져 494명의 특목고 재학생이 학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전에는 학비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상업·가사계 학생들도 농업·공업계 학생과 함께 실습전공생 감면대상에 포함시켜 2천100여명의 상업·가사계 학생이 추가로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저소득층 학비지원은 읍·면·동사무소로부터 입학금 및 수업료가 지원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는 학교운영지원비를 면제해 주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녀는 입학금 및 수업료를 면제해 준다. 대상자는 각 학교에서 이달 중 학비지원 신청을 받아 학생복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2008학년도 저소득층 학비 지원이 실질적 교육기회 균등을 가져와 국민기초교육 향상과 교육 복지 이념을 실현하고, 학부모 가계부담을 경감하는 등 공교육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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