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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인사발령 문서 유출

개인이메일·팩스에 떠돌아… 관리 허술 지적
“인사에 외부입김 작용 ” 공직자들 피해 호소

화성시가 최근 인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관련문서가 무방비 상태로 외부에 까지 유출되는 등 인사정보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5급 승진 5명 등 250여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하지만 일부 인사발령문서가 이틀 전부터 유출되는 등 그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같이 허술한 문서관리시스템과 함께 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본지취재결과 그동안 매번 인사발령과 관련 문건이 개인 이 메일 나 심지어 팩스로 하루 이틀 전 떠돈 것으로 드러나 문서유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반인에게도 인사문서가 유출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일부 개발에 관련된 회사나 시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문건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시의 문서 외부유출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일부 인사이동이 한 두시간전 변경되는 등 외부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일부 공직자들은 인사 문서유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의 경우 문서가 유출이 빈번히 발생되면서 또 다른 피해들이 증가하고 있다.

문서 유출은 단순한 종이 한장의 공개로 보기에는 크나 큰 손실을 직원들에게 안겨주고 있으며 인사에 있어 철저히 비밀협상을 고수하겠다고 천명했던 화성시가 신뢰성에 커다란 손상을 입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직원들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과 근무기강을 재확립하는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문서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3월3일자로 대대술인 수술을 단행시키면서 5급 승진 5명, 5급 전보 11명, 6급 승진 29명, 6급 전보 48명, 7급 이하승진 75명, 7급 이하 전보 23명에 대한 인사와 102명에 대한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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