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교 내신성적에 대한 불신감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이 각 학교별로 중간·기말고사 채점결과및 수행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08년학도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지역교육청 장학사, 고등학교 교감·교수부장 연수를 통해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 따르면 각 학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정기고사 문항 및 정답을 시험 직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올려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공개해야 하며 이를 확인한 학생이 채점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이를 검토, 조치할 수 잇는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토록 했다.
또 성적에 반영되는 수행평가 역시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토록 했으며 점수 결과를 본인에게 공개해야 한다.
특히 일부 학부모나 학원에서 수행평가 과제물을 대신 작성해 준다는 잡음을 해소하기 위해 수행평가를 정규수업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수행평가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한 설문지를 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용으로 나눠 개발, 학요에서 이를 실정에 맞게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특수교육대상자 중 장기 입원 등으로 출석이 어려운 학생은 건강장애 학생 화상 강의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화상 강의를 수강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