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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유학자녀 학비송금 서두르세요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14일 997원대에 다다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은 유가상승과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적자 전환,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따른 외국 투자자 매도세 등을 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예상해 볼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율이 이같이 급격이 변할 때는 기업이나 개인이 신중하게 판단해 손실을 줄여나가야 한다.

환전 또는 외화 결제 시점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환차익을 볼 수도, 환차손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전·송금 빨리, 신용카드사용 자제= 환율이 당분간 상승(원화가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로 돈을 보낼 때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도 마찬가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미리 환전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환전때는 외화현찰보다 여행자수표(T/C)로 환전하는 것이 저렴하다. 같은 원화금액으로 바꿀 수 있는 외화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여행 또는 출장 등을 마치고 귀국한 경우, 여분의 달러는 될 수 있는 대로 환전시기를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

환율 상승시에는 해외에서 되도록 신용카드보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시, 카드 회원사가 가맹점에 달러로 결제한 뒤 1~2개월 뒤 원화로 환산해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수입대금 결제도 서둘러야= 무역업체가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라면 결제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환차손을 줄일 수 있다.

요즘처럼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을 때는 달러 지급시기를 늦출수록 환율차이에 따른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출하는 경우에는 자금 결제일을 최대한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가치가 떨어질수록 달러화가치는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므로 환율이 최대한 높아졌을 때 결제하는 것이 환차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또 수출입을 모두 할 경우에는 원화로 환전하지 말고 외화로 받고, 받은 외화를 사용하도록 한다.

매매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환헤지를 위해 수입업체는 선물환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선물환 헤지란 달러 등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때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미래 일정 시점의 환율을 현재 환율로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돈을 지급해야 할 시점이 3개월 후라면 3개월짜리 선물환을 미리 사둔다.

이후에 환율이 더욱 올라가더라도 미리 계약된 가격으로 달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해외펀드가입자, ‘환헤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해외펀드는 달러화 등 외화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환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물론 해외펀드도 선물환 헤지 계약을 통해 환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그 상품을 판매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선물환 헤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안전하고 필수적이라는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선물환 헤지가 모든 환리스크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며 약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선물환 헤지는 보통 1~2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따라서 헤지 계약이 만기에 이르면 펀드를 환매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해외펀드 투자를 단기투자로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

장기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 해외펀드는 이 같은 선물환 헤지 계약이 오히려 커다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펀드처럼 적립식으로 장기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에는 환헤지 계약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외에 주식이 아닌 해외채권 펀드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편입되는 채권의 잔존만기를 확인한다.

해외채권 펀드 투자에서는 국내채권 펀드와 다른 점이 있다.

국내 채권 펀드는 국공채나 우량채 중에서도 3년 단기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해외채권 펀드들은 채권의 잔존만기가 국내 채권펀드보다 길다.

일반적으로 해외채권 펀드는 5년 이하의 단기, 5~10년의 중기, 10년 이상의 장기로 구분된다.

채권의 잔존만기가 길면 시장금리가 조금만 상승해도 펀드 수익률은 크게 하락한다.

따라서 해외채권 펀드의 경우에는 반드시 잔존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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