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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불여일견’ 유럽형 모델 직접 보자!

군포시장 연수단 일행 독일 등 선진지 3개국 벤치마킹행 방문
태양발전 친환경건물·전원형 저층 주거단지 등 꼼꼼한 답사

군포시가 뉴타운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외 도시개발 성공사례와 문화정책(공공디자인)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독일 등 선진지 3개국 방문에 나섰다.

지난 11일 출국한 노재영시장 및 관련부서 책임자, 시의회의원 등 연수단 일행은 12일 첫번째 방문국인 독일의 라인란트팔츠주 루드빅스하펜시를 방문했다. 일행은 신개발 도시인 루드빅스 사업단 현장에서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탈러(Taler) 총괄본부장의 개발현장 성공사례 설명을 듣고 광범위한 토론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성공사례에 대한 토론은 태양발전을 이용한 친 환경건물 루 태코(LU-Theko)에 집중됐다.

이 건물의은 총 39개의 파이프를 지하 100m 까지 심고 건물의 옥상에는 태양발전시설을 설치해 태양열에서 생산된 전기와 지하100m 밑까지 순환시키는 물을 이용, 건물의 냉·난방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은 건물 지하층에서 최초 약 8℃의 물을 내려 보내면 지하 100m에 도달 하면서 20℃까지 온도가 상승 한 후 다시 지상 층으로 도달 할 때는 14℃가 된다. 이렇게 순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이고 이렇게 도달된 물은 지하에 설치된 열 압축 펌프에 의해 온도를 약 40℃까지 상승시켜 물을 건물 전체의 겨울 난방수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올라온 14℃의 물을 그대로 건물로 보냄으로써 냉방수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이 건물의 유리창은 많은 태양열을 흡수토록 함으로써 건물의 난방에 유리하도록 남쪽으로 크게 배치시키고 3중창으로 설치해 외부로의 열 손실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 건물의 총 건축연면적은 1만㎡이며 총 공사비는 ㎡당 450여만원이 소요됐다고 한다.

현재 이 건물은 루드빅스하펜에서 시범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앞으로 일반 가정집에도 적극적인 설치를 유도할 계획으로 자연에너지의 개발과 함께 친환경건축을 대대적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영 시장과 시의 뉴타운 사업 개발 관계자는 루 태코를 둘러본 뒤 “지역난방 공급사업에 이같은 자연에너지의 개발보급에도 특별한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수단 일행은 이어 또 다른 신도시로 하이델베르크시의 자연 친화적인 데카강 줄기에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리 잡고 있는 전원형 저층 명품 주거단지를 답사했다. 이곳에서 일행은 군포시에서 앞으로 개발하게 될 대야미 저밀도 주거단지개발에 접목시킬 단지배치와 도로선형, 건물의 형태, 밀도, 색채 등의 계획 등을 꼼꼼히 기록하면서 현지개발사례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가졌다.

또한 금정뉴타운 개발의 컨셉트에 맞는 도시재생 단지로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신도시를 견학함으로써 중심가의 랜드마크와 함께 도시 전체의 볼륨을 자연에 동화되도록 하는 건물의 스카이라인과 도시기능을 하나로 묶는 도로, 광장, 조경, 업무기능, 여가, 각종디자인 요소를 폭넓게 벤치마킹했다.

이곳에서 시는 금정뉴타운 개발에 상업과 주거, 업무와 휴식, 커뮤니티 등이 함께 충족되는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재생사업(뉴타운)의 개발 모델을 구상하는 중요한 사례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단은 공식 일정이 끝나는 오후 시간에는 전체가 모여 그날의 견문사례에 대해 보고 느낀 점과 문제점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회를 갖는 등 군포시의 도시 미래 구상을 위한 진지한 논의의 시간도 갖고 있다.

한편 연수단 일행은 16일 또 하나의 선진사례로 신도시의 신화창조를 일구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버즈 두바이를 방문한다. 또 두바이에 진출한 한국을 포함한 세계유수의 도시, 건축사례를 벤치마킹 함으로써 군포시의 미래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건설을 위한 활동을 마치고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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