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당정동에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문화원사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군포시 당정동 969-2 일원 971㎡부지에 4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3천㎡규모의 문화원사(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원사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문화강좌 강의실과 둔대농학전수관, 향토자료실, 학예실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당정동 지역의 개발로 인구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할 문화공간 및 주차장도 들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군포문화원은 지난 1994년 창립이후 수리산산신제, 둔내농악 등 고장의 전통문화를 알려왔고 ‘군포민요·농요집, ‘군포 옛모습 사진집’,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등을 발간하는 등 전통문화전승·보존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지역문화 이해와 전승을 위해 문화해설사를 운영하는 등 지역문화 활동에 역동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군포설화집인 ‘그림이랑, 설화랑’ 을 제작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에 얽힌 동화를 들려주는 특강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원사가 건립되면 지역의 향토문화와 전통을 좀더 체계적으로 전승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중 기본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09년 착공해 2010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