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내신성적을 높여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시험이 대부분 폐지돼 수능성적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198개 대학의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09학년도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08학년도 20만878명(53.1%)에서 3.6% 증가한 21만4481명(56.7%)이며 이 중에는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모집인원이 7만2789명(20%)에 이른다.
또 2009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전년 45개 대학보다 31개교 감소한 14개 대학으로 나타났으며 수시모집은 26개 대학이 논술을 실시한다.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은 수시모집의 경우 1학기는 오는 7월14일~23일 원서를 접수, 7월24일~8월31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를 하며 2학기는 9월8일~12월9일 원서접수 및 전형, 12월14일까지 합격자 발표로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눠 가군은 12월26일~1월9일, 나군은 1월10일~19일, 다군은 1월20일~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
도내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은 다음과 같다.
◇경기대(수원)=수시2, 정시 가·나군으로 선발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학생부를 50%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석차등급)는 30% 미만, 수능(백분율)은 80%가 반영된다. 면접 및 논술시험은 없다. 총선발인원은 수시 1천474을 포함, 2천855명으로 수시비율이 50%를 차지한다.
◇경원대=수시2, 정시 가·나·다군으로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을 45%로 늘리고 수시2-1에서 교육기회균등특별전형(정원외)으로 32명 선발한다. 정시 한의예과 논술고사는 폐지된다. 총선발인원은 3천502명이다.
◇경희대(국제)=수시2, 정시 나·다군으로 선발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논술고사 20% 이상 반영한다. 정시는 학생부(석차등급) 30% 미만, 수능(표준점수) 80%가 반영되며 면접구술고사도 10%(자연계열 제외)이상 반영된다. 총선발인원은 2천756명이다.
◇단국대(죽전)=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 수능(백분위)과 학생부(석차등급)만으로 선발한다.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사범 계열에서 나·다군(수능 50%·학생부 50%)으로 모집하며 모집인원의 20% 내에서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한다. 총선발인원은 수시 1천710명을 포함, 2천665명이다.
◇수원대=수시2, 정시 나·다군을 통해 2천907명을 선발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 학생부 60%, 면접 20%가 반영된다.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30% 미만, 수능 80%를 반영한다.
◇아주대=수시2, 정시 가·다로 2천184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입학정원의 60%를 선발한다. 수시2-1은 학생부 성적을,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논술고사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시2-2는 일반전형과 경기도·지역우수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가군은 수능(70%)과 학생부(30%)를 반영하며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총선발인원은 2천184명이다.
◇용인대=수시2, 정시(나)를 통해 1천689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가 100% 반영된다. 정시는 학생부 30% 미만, 수능 80%, 면접구술 5%(자연계열만 해당) 비율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석차등급, 수능은 백분율을 성적활용 지표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