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립유치원이 수업료를 지난해보다 평균 10% 안팎으로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교육청이 강력한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900여개의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올해 수업료 인상 현황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의 유치원이 월 수업료를 10%~15% 이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950여개의 공립유치원이 올해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립유치원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수업료를 강제로 인하시킬 방법이 없어 교육계 물가상승률 9.2% 이상 수업료를 올린 사립유치원을 지도·감독대상으로 지정하고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나치게 높은 인상률을 보인 유치원의 경우 예·결산서를 받아 확인하고 금액 산정이 위법할 경우 행정지도를 통해 최대 환수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