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대형 할인 마트 등으로 인해 사양 길에 접어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과 사업비 확보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팔달문 시장 입구에 파인아트(Fine Art) 시범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팔달문에서 시장 고객지원센터간 130m 구간에 아치소형물과 루미나리에(조명예술 작품)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팔달문 시장 주변에서 대학생 가요제 등을 선보이는 거리축제를 벌일 방침이다.
역전시장 지하매장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환기시설 공사와 냉.난방 공사, 천장과 바닥 마감재 공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수원~천안 광역 전철이 개통되는 등 7만여명에 이르는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해 특화시장으로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와함께 시는 중소기업청에 역전시장 지하층 매장특화 사업비와 지동시장 지하매장 리모델링 사업비를 신청했으며, 시장경영지원센터에는 11개 시장의 공동마케팅 사업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특별법으로 지원되는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인들의 경영 및 친절 의식을 높여 고객들이 찾아오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