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 단속에 참여하는 제도가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는 올 연말까지 불법 주차에 대한 폐해를 홍보하고 올바른 주차 질서 확립 등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체험하는 주민참관제를 매월 2차례씩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교통 문화 질서에 관심이 많은 주민 5명을 참관단으로 선정하고 2시간 동안 단속 공무원과 함께 단속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6일 주민들과 함께 처음으로 수원 역전주변과 동수원 중심상업지역 등에서 단속을 실시했으며 이날 주행형 단속 시스템과 관련 주택가나 상가 주변 단속시 예고 방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주민참관제에 참여한 홍모 씨는 “단속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팔달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시각에서 본 주차단속 행정의 보완점을 청취해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