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군포시에서 ‘마을버스 운행질서 공표제’가 시행된다.
1일 시에 따르면 관내 마을버스 4개 업체 55대를 대상으로 운행상태, 교통법규 준수율, 민원불편사항, 이용자설문 등을 평가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 공표한다.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1년간 교통안전점검을 면제받을 수 있고 시가 주는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운행할 수 있다. 업체대표 및 모범운전자에게는 표창 및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평가항목중 버스의 운행상태는 담당공무원과 민간조사요원이 직접 탑승해 급발진, 급제동, 신호 미 준수, 운전자 친절 도를 평가할 계획이며 이용시민들이 제보하는 교통불 편신고 건수도 평가에 반영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금까지의 대중교통에 대한 지도가 처벌위주의 단속에서 예방위주로 바뀌게 되고 서비스의 질도 한 차원 높이지며 열악한 마을버스 종사자들의 처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기 교통지도팀장은 “시민들이 마을버스를 이용할 때 정류장을 무정차 통과하거나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가 직접 서비스의 질을 측정해 공개하고 운수업체간 자발적인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을버스의 서비스개선과 함께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서비스도 적극 개선토록 유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상, 하반기 2회 평가해 연말 최우수 업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