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대우차 부당해고’ 맞선 100일

비정규노조, 복직 등 요구 고공철탑 농성
민노당 “민생경제 회복 최선” 사측 질타

GM대우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과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100일째 고공철탑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우차노조는 3일 “지금까지 18차례 교섭을 요청한 바 있으나 원·하청 모두 단 한차례도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사측은 지회의 교섭 요청에 아무런 응답이 없다가 조합원 명단을 공개하라거나 집단교섭을 할 수 없다거나 심지어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이런저런 핑계로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차노조는 “지난해 10월 지방노동분쟁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바 있으나 교섭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노동쟁의로 볼 수 없어 조정대상이 아니라며 추가 교섭을 요구하고 올 2월에 다시 제기한 조정신청에서는 조정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 측은 “GM대우자동차가 부당해고 판정이 내려진 노동자에 대한 복직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하청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자의 목소리도 철저하게 묵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가 비정규직 탄압과 정리해고의 해였다면 올해는 원직복직과 고용보장의 해가 되도록 노동자들과 연대해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GM대우는 말로만 초일류기업임을 자랑하지 말고 전근대적 노무관리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관계자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GM대우뿐만 아니라 콜트악기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회사 측의 부당한 집단 해고에 맞서 1년 넘게 투쟁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노무관리만이 노동자들의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는 민생경제 회복의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