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의 숙원이었던 서부경찰서가 지난 4일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서식에는 어청수 경찰청장을 비롯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 김정섭 서장 등 경찰 주요인사와 김문수 도지사, 최영근 시장, 고희선 국회의원, 전재영 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개서를 축하했다.
초대 김정섭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치안업무를 처리하는 경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하고 “순간의 불편함을 잊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모습으로 범죄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화성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어청수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경찰서가 될 것”을 당부하고 “최근의 범죄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함을 표하며 부모된 마음으로 아동 대상 범죄는 최우선해 척결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화성서부서의 개서로 부녀자연쇄살인 사건 등으로 범죄 도시의 오염을 쓰고 있는 화성지역 치안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내 35번째 개서한 화성서부서는 임시청사로 사용할 화성시청 인근 신남동 1천539의 4 창고건물(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652㎡: 본관·민원동·후생동)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오는 6월까지 컨테이너 13채(3천366㎡)를 임시 사무실로 마련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남양동과 봉담·우정·향남읍, 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 등 화성시 서부지역 1동 3읍 8면(562㎢)을 관할하게 된다.
7개과와 3개 지구대, 6개 파출소를 두고 309명의 경찰관이 서부지역 인구 16만9천여명의 치안을 담당하며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경기도 평균 778명을 밑도는 5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