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있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들 대상으로 청와대를 방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및 인천연학초교, 백학초교, 서림초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연학초교와 백학초교, 서림초교 특수학급 장애학생들과 공동으로 청와대에 현장학습을 견학했다.
이 행사에는 3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 29명과 인솔교사 및 자원봉사자 11명을 포함, 총 40명이 참가했다.
연학초등학교 김성수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지역사회적응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청와대 견학과 여의도생태공원 체험으로 진행되었다”며 “학생들이 그림으로만 보던 청와대를 실제로 보고 즐겁고 놀라워하는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자원봉사자도 “인근 초등학교 특수학급과 공동으로 현장학습을 계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장애학생의 또래관계형성 능력을 키워주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학초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이 같은 공동 현장학습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장애학생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학교와 집을 떠나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몸으로 직접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며 청와대를 다녀온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