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일 인천종합예술회관에 열린 미추홀오페라단의 정기공연 관람을 마친 계양보육원생들이 배우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GM대우 사회봉사단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종합예술회관에 계명보육원 아이들을 초청, 오페라 공연 관람행사를 갖는 등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봉사단은 인천 지역 성악가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미추홀오페라단의 정기공연,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계명원 가족 50명을 초청했다.
계명원과 봉사단은 2007년 계명원 온누리 국악단 악기 지원으로 관계를 맺은 이후 성탄절 방문 행사 및 지난 1월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고전적이고 웅장한 무대 배경과 오케스트라는 처음 오페라 공연관람에 나선 아이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색적인 오페라를 한국 실정에 맞게 각색한 공연에 봉사단과 아이들은 빠져들었다.
특히 공연의 클라이맥스,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열창되자 아이들은 익숙한 선율에 반가워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공연 관람 후 계명원의 정문희 선생님은 “사실 오페라공연은 내용도 어렵거니와 비싼 관람료 때문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공연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며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 이정석 씨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이런 기회를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지난번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만난 성악가들을 기억하고 더 많이 호응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미추홀오페라단 이도형 단장은 “문화예술의 인천지역 저변확대를 위해 아이들을 공연에 초청해주신 지엠대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순수예술을 향유하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GM대우한마음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저소득층 지원, 사회복지 및 공익단체 지원과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관람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