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자의 꿈을 키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학자의 꿈을 품고 긴장과 기대감 속에 경기과학교육원을 찾은 정다운(13·광주 경화여중 1) 양의 포부다.
15일 오전 경기과학교육원에서는 통합형 전일제(Full-Out제) 영재교육원 입학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 양과 같이 제2의 이소연을 꿈꾸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참석해 통합형 전일제 영재교육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통합형 전일제 영재교육은 매주 1회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영재교육원에서 과학, 수학 분야와 관련된 집중 교육을 받도록 하는 교육이다.
과학반과 수학반 등 학급당 15명씩 총 30명의 학생들이 연간 140시간 이상의 교과, 영어, 발명 등 영재교육을 받는다.
통합형 전일제 영재교육은 올해 과학, 수학 시범 운영을 계기로 내년부터 정보, 예능(미술, 음악), 언어(연극)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업은 영재성을 최대로 개발하기 위해 토의, 토론, 실험 등의 과정중심, 탐사, 과제연구 등 체험중심의 심화학습과 속진 학습을 조화시켜 현직교사, 대학교수, 과학교육원 연구사 등으로 구성된 지도교사들의 지도로 운영된다.
김진춘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영재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 영어가 중요하다. 기초체력을 키워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영재가 되라”며 “영재교육원을 통해 많은 글로벌 영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