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운노조(위원장 이해우)와 인천항만물류협회(회장 심충식)는 16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양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항 노사 산업평화 선언식’을 가졌다.
인천항 노사는 이날 선언식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국제항만간 심화되고 있는 화물유치경쟁 속에서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항만산업의 상시평화 실천 및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노사간 자율적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안정적인 노사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 국가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서 노사 양측을 대표해 이해우 위원장과 심충식 회장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김덕일 청장의 입회하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시 항만산업의 평화 정착, 양질의 노동력과 서비스제공 등 5개항의 ‘인천항만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공동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노사 양측의 항만산업 평화선언으로 인천항은 지난해 10월 이후 시작된 상용화 조치 이후 항만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날 한국노총 인천본부장 등 항만분야 이외의 노조 위원장단이 참석해 인천지역 타 사업장에도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분위기 확산 등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