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입주 코앞인데 학교설립 줄줄이 취소 “더이상 못참아!”

500명 오늘 도청서 항의집회

연이은 학교 설립 취소로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뿔났다.

화성 동탄신도시 학교 신설계획이 2004년 분양 당시와 달리 축소되자 입주민들은 “오는 2009년 9월 90% 정도 입주민이 들어오면 신도시내 교육대란은 불보듯 빤한 일”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모든 학교를 즉각 설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에 이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입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탄신도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17일 동탄신도시 입주자연합회에 따르면 분양 당시(2004년) 계획된 학교 신설계획은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7곳이었으나 2005년 5월에 초교 12곳, 중학교 5곳으로 축소됐다.

또 지난 2월에는 36학급 규모로 2009년 설립예정이던 목리초교 1곳이 인근 단지 세대수 감소로 인해 또 취소됐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한 솔빛마을 솔빛초의 경우 교무실, 보건실, 특활실까지 임시 교실로 개조해 수업을 하는데도 한 학급당 47명이 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초등학교가 취소, 연기된 예당·푸른·능동·숲속마을 역시 입주가 진행되면 이같은 초과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중학교 역시 2개나 취소돼 2009년 졸업할 현 초등학교 6학년 중 20%가 넘는 학생이 갈 중학교가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중학교는 학급당 50명이 넘거나 외부 지역으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