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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학교설립 축소계획 철회하라”

입주민 250명 도교육청서 궐기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 앞 인도가 붉은 두건을 두르고 붉은 막대를 든 250여명의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점령됐다.

이들은 화성교육청이 2004년 동탄신도시 개발계획 당시의 학교 설립 계획과는 달리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을 축소키로 한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모였다.

동탄신도시 입주자연합회는 “오는 2009년 9월 90% 정도 입주민이 들어오면 신도시내 교육대란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모든 학교를 즉각 설립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 설립 취소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여건 질 저하는 동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신도시 교육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물러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입주자연합회는 최근 세대수 감소 등을 이유로 설립이 취소된 목리초와 관련, 화성교육청의 전수조사가 “취소를 전제로 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공사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이익 챙기기에 급급해 할 때가 아니라 학교 부지 정도는 무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측과 협상에 나선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 정현주 교육특위위원장은 “도교육청이 학교를 짓고 싶지만 교육예산이 감소해 돈이 없어 지을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목리초의 경우 신설 취소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입주자연합회는 집회와 더불어 ‘당초 학교 신설계획대로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7곳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2천188명의 입주민 서명자료를 도교육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이들은 이번 주중 주민 연대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학교 설립과 관련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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