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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남양주 온세상을 누벼라

‘남양주 홍보’ 세계일주 - 정종호 씨

 

“산수가 아름다운 남양주시가 세계에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건강하게 출발점인 남양주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오는 5월1일 오전 10시 남양주시청에서 시민들의 열열한 성원을 받으면서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기 위해 출발할 남양주시 홍보대사 정종호(50·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씨가 장도에 오를 준비를 하면서 밝힌 마음가짐이다.

정씨는 앞으로 3년간에 걸처 1일 약 80~100km씩 자전거로 이동을 하면서 6대륙 40개국 5만4천㎞ (지구둘레 4만Km)를 횡단하고 오는 2011년 4월말 남양주시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정씨는 남양주시 로고가 부착돼 있는 자전거와 가방, 옷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남양주시를 전세계에 알리고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 이때도 남양주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정씨는 오래전부터 세계일주를 해 보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미루어 오다가 지난해 연말 나이 50이 넘기전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

대학시절 산악회와 인연을 맺으면서 백두대간인 대관령~설악산 솔로종주, 안나푸르나 및 랑탕 트레킹과 인도배낭여행, 춘천마라톤과 동아마라톤 완주 등으로 평소 체력단련이 잘 되어 있어 이번 여행에서도 체력문제는 별로 걱정이 없다. 그러나 막상 준비에 들어가니까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자전거 선택부터 벽에 부딪혔다.

국내에는 장기간 투어링을 할만한 자전거가 없어 자전거 전문가인 조윤형(35·카멜 바이크 대표)씨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을 했다.

여행국이 40개국이나 되어 혼자 비자업무를 보기에도 벅찼으나 혜초여행사에서 비자업무와 여행 중 자문을 맡아 주었고 네베상사에서는 가민 GPS와 디지털지도를 지원해 주는 등 뜻있는 지인들이 도움을 주어 큰 힘이 되었다.

정씨는 출발 후 올 연말까지 첫 여행국인 중국에서 실크로드를 걸쳐 카자흐스탄, 러시아, 스위스, 독일 등 11개국을, 내년에는 프랑스와 탄자니아, 페루 등 15개국, 2010년에는 에콰도르, 멕시코, 미국(알래스카 포함), 캐나다 등 11개국을 여행한 후 마지막 계획연도인 2011년에는 호주와 일본을 걸쳐 4월에 입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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