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교육청이 삼성전자와 함께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산학연계 영재프로그램인 ‘과학영재 에디슨 공학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수원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은 지난 26일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 및 로봇 연구관에서 이같은 영재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과학마술교실(매직사이언스, 호버크래프트 등), 로봇 공학교실(로봇 따라잡기 등)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 교육현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첨단과학 장비를 운영하는 연구원들의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영재 특유의 과제 집착력과 호기심에 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로봇따라잡기’ 시간은 로봇 작동의 기본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로봇을 직접 조립하게 해 인기를 끌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을 통해 경기도 영재가 장차 우수한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에디슨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영재 학생들의 과학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차 에디슨 공학교실은 오는 24일 고양, 용인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80명)을 대상으로, 3차는 6월28일 안산교육청 영재교육원(40명)을 대상으로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 및 로봇 연구관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