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25일 실시한 제10대 정조대왕 및 혜경궁 홍 씨 선발대회에서 정조대왕 역에 유제형(42) 씨, 혜경궁 홍 씨 역에 조옥현(54) 씨를 각각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제형 씨와 조옥현 씨는 결선에 올라온 후보자 37명을 뚫고 최종 선발됐으며, 대회 하루전인 지난 24일 화성행궁 낙담헌에 모여 일반교양과 역사 교육 등에 대해 강의를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장용영 수의의식에 참가하고, 매년 10월 열리는 화성문화제와 경기관광박람회 등에 참가해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결선진출자 37명이 거주하는 28개 동에서는 지역 인사가 선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열띤 응원을 벌였다.
또 제9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 씨 역에 선발된 연승흠 씨와 이지현 씨가 고별 행진을 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 씨에 선발된 두사람은 앞으로 수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