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초교 학교운영위원회와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부개사랑봉사단이 28일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유괴사건이 연이어 발생, 사회적으로 큰 우려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한 초등학교가 인근 경찰지구대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자구책에 나서 화제다.
인천부개초등학교(교장 정흥섭)는 28일 학교 인근 부흥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하는 유괴 예방교실, 부흥지구대와 학교 간 핫라인 개설하고 학교 후미진 공터에 철문 달기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5일에는 삼산경찰서 오공명 경정, 부흥지구대장 최성복 경감이 참석한 가운데 ‘부개사랑봉사단’ 결의대회를 갖고 어린이 안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지구대와 핫라인을 구축한 ‘부개사랑봉사단’은 부개초교 학교운영위원회와 녹색어머니회, 부개사랑학부모회, 독서자모회 어머니들과 전교 및 학급 정부회장 어린이, 청소년단체 대원들 그리고 본교 교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 하교길 지도와 유괴 및 성범죄 예방, 쾌적한 학교 주변 환경 만들기, 바르고 실력 있는 어린이로 키워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발대식이 끝난 뒤에는 학교 주위를 돌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캠페인 활동을 마친 ‘부개사랑 봉사단’은 “앞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해요소 및 학교 주변 환경의 정화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흥섭 부개초등학교 교장은 “어른들로 인하여 어린이 상대의 범죄행위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 오늘의 행사에 담겨있다”며 “부개사랑 봉사단의 활동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