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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버스정보시스템 버스도착예보 ‘엉터리’

정류장 전광판엔 4분 실제론 20분…
곳곳에 고장난 채 방치… 예정시간오류 허다
수원시, BIS 관리 ‘부실’ 220개 설치 생색만

수원시가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관리 소홀로 인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 10월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지역내 220개(장안구 59개소, 영통구 42개소, 팔달구 69개소, 권선구 50개소) 버스정류장에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 주는 BIS와 폐쇄회로 TV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지역내 상당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BIS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지만 관리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밝혀졌다.

영통구 매탄동 성일아파트 앞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BIS는 전광판 글씨 일부가 깨져 있었고, 장안구 조원동 도교육청 사거리 인근 버스정류장의 BIS는 아예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다.

특히 일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BIS는 도착 예정시간 표기의 잦은 오류로 인해 시민 불편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오후 팔달구 우만동 우만초등학교 인근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BIS에는 77-1번 버스의 도착 예정 시간이 4분으로 표기 했지만 실제로 20분 가량 늦어지면서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시민 박모(34·여)씨는 “BIS가 알려주는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달리 매일 버스 도착 시간은 늦어지고 있다”며 “솔직히 BIS는 50%밖게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수 전담팀을 구성해 고장난 BIS를 확인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인원부족으로 인해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며 “도착 예정시간 오류에 대한 부분은 버스 운전자들이 임의로 노선을 추가하는 등 개인적인 이유로 운행을 늦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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