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관내 농업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단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의정부농협(조합장 송영복)은 29일 의정부시 녹양동 소재 의정부시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2천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8 의정부농협 농촌사랑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 3년마다 개최되는 농협 조합원들의 행사로 농업인들간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단합하는 마음을 가져 늘어나는 외국의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코자 마련된 자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식전 행사로 풍물패 길놀이 공연이 있었으며 개회사와 의정부 농협의 홍보영상 상영, 국민의례의 공식행사와 퓨전국악, 스포츠 댄스 에어로빅, 사물놀이 등의 축하행사, 이후 중식과 함께 씨름대회 대항전, 부녀자 새끼줄 꼬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또 중식 후 화합행사로는 치어리더 댄스공연, 트롯가수 공연, 노래자랑, 서커스 공연 등이 농업인들의 흥을 돋구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의정부 농협 송영복 조합장은 “최근 수입에만 의존하는 밀가루 가격의 급등 등 이제 식량은 곧 무역전쟁에서 무기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하고 “농업인들이야 말로 천하지대본야라는 옛말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농업인들에게 정당한 처우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