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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자율화 道추진안 발표

0교시·우열반 금지, 보충·수준별 수업 허용
보충, 학원 위탁 금지·개별 강사 초빙은 가능

평소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계획’에 환영 입장을 밝혀 온 경기도교육청이 교과부가 폐지키로 한 29개 지침 가운데 23~24건을 즉시 폐지하고 나머지는 수정·보완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도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30일 오후 학교자율화 계획에 따른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이 발표할 폐지지침에는 ‘촌지 안주고 안받기 운동’, 방과후학교 운영 관련 지침 등 23~24개 지침이 포함됐으며 전국시도교육감 회의에서 논의된 ‘0교시 수업’, ‘우열반 운영’은 계속 금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1교시 정규수업 전 자율학습이나 특별활동 등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어·수학 등 특정 교과목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방과후 학교 수업 등에 특정 학원이 일괄 위탁, 시행하는 것은 금지하되, 개별적으로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허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추진 계획 발표에 앞서 지난 28일 교사, 교장, 학부모대표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소 김진춘 교육감이 학교가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교과부의 학교자율화계획에 환영한다는 의사를 적극 표시해 온 만큼 교과부의 계획을 상당수 수용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5~6월 중 도교육청내 학교 운영 지침 가운데 자율권을 침해하는 지침 폐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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