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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불타버린 신혼 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9시6분쯤 의정부시 장암동 모 아파트 20층에서 불이 나 이 곳에 살던 예비부부 마모(30) 씨와 송모(30·여) 씨가 숨졌다.

불은 73㎡ 규모의 이 아파트 전체를 태워 약 4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두 사람은 이달 25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의정부소방서는 불이 난 아파트 20층에 훨씬 못 미치는 17~18층 높이의 사다리차 장비만 갖춘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의정부 소방서에는 길이 48~53m 사다리차밖에 없어 최대 17~18층 높이의 아파트에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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