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군포에서 발생한 금은방 3인조 강도사건의 범인이 CCTV에 찍힌 문신이 결정적 단서가 돼 범행 1개월여만에 검거됐다.
군포경찰서는 3일 대낮에 대로변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선모(28·무직)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선 씨 등은 지난 3월31일 오후 5시5분쯤 군포시 당동 우체국사거리 인근 A금은방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주인 김모(42·여)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250만원과 8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A금은방 CCTV 분석을 통해 범인 1명의 등에 새겨진 용문신을 확인, 용문신을 한 유사수법의 전과자 선 씨를 용의선상에 올린 뒤 선 씨 등 일당을 모두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선 씨 등은 훔친 귀금속을 군포와 성남 일대 금은방에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