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오는 6월 중으로 도 청사 내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6일 국토해양부와 도에 따르면 산업단지 조성기간이 평균 2~4년이 소요 돼 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문제 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산업단지 개발 지원 업무를 통합, 처리할 센터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 청사 내 도 소속 공무원 14명, 중앙부처 파견 4명 등 모두 18명으로 2개팀으로 오는 6월 중 센터를 신설 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국가산업단지 또는 일반산업단지 및 농공산언답지 개발 시 민간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40여개의 부서를 방문해야하는 등 공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가 어려워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센터 설립으로 기업입장에서는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되겠지만 도의 경우 정부가 센터를 신설하는 것에 앞서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이 실현돼야 할 것”이라며 “공업용지 물량공급 제한을 풀어주는 등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재 2∼4년 걸리는 산업단지 인·허가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산업단지 인·허가기간 단축을 위한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