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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는 美쇠고기 안쓴다

급식에 공급 안해 광우병 안전… 희망학교 한해 재료 검사도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를 도축한 미국의 사례가 MBC PD수첩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광우병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광우병과 관련된 각종 괴담이 확산되고 있어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일반 음식점은 물론 학교 급식의 불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희망학교에 한해 식약청의 식자재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도내 학교 급식이 광우병으로부터 안전지대에 놓일 전망이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급식실을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는 총 2천15개교이며 이중 1천809개교가 직영급식을, 206개교가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그동안 도내 급식은 미국산 쇠고기에 비해 광우병 위험이 적은 한우 및 뉴질랜드, 호주산 쇠고기 등이 유통된다는 원칙하에 식자재 공급이 이뤄져 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이같은 방침은 철저히 지켜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 뿐 아니라 학교운영위원회 내 급식소위원회가 식재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가 식자재로 쓰일 염려는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불안이 전국으로 확대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해양식품수산부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급식담당자, 식약청 관계자들을 불러 급식 안전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식약청은 미국산 쇠고기 유통으로 급식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희망학교에 한해 식자재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내 급식실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내용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학교를 통해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학교에 한해 식약청의 식자재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측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이경익 사무관은 “도내 식자재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며 “도, 지자체에서도 아이들이 우수한 축산물을 먹도록 하기 위해 급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학교 급식을 통한 광우병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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