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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대신 무궁화 어때요?”

수원영복여중 어버이날 ‘이색풍경’ 35년째 이어져

수원 영복여중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이양호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에게 카네이션 대신 무궁화를 가슴에 달아주고 있다./하지은기자 hje@

수원영복여자중학교는 매년 어버이날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어버이날에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지만 영복여중 학생들은 우리나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부모님 가슴에 달아주는 ‘나라꽃 달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73년 개교당시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나라꽃인 무궁화를 사용하자는 영복여고 초대교장인 고(故) 리화순 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35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5년전부터 수원시내 주요 관공서나 언론사 및 교육기관을 방문해 무궁화를 달아주는 것으로 확대되는 등 학교와 가정, 기관이 연계되는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영복여중은 무궁화달기 캠페인을 확대·홍보하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영복여중의 특별한 행사에 쓰이는 무궁화는 어버이날 4~5일 전부터 전교생이 ‘백목련 어머니회’ 학부모 12명과 함께 직접 제작하고 있다.

지난 6일 영복여중는 올해도 어김없이 환경단원 19명, 인솔교사 3명, 백목련 어머니회 임원 8명 등이 수원교육청, 시청, 언론사 등을 다니며 ‘나라꽃 전달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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