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 보다도 높은 것 같애~”
어버이날인 8일 특수학교인 수원 자혜학교안에서 134명 학생들이 부르는 ‘어머님의 은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혜학교는 이날 학부모, 후원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교내 화정 다목적관에서 제36회 어버이날 맞이 기념식을 열었다.
시상에 이어 전공과 서대웅 장애우 학생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 낭독했으며 학생들은 부모님의 가슴에 준비한 카네이션 달아드렸다.
특히 부모님의 발을 닦아 드리는 세족식에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학부모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청소년보호회와 수원휴먼네트워크는 트라이스키 4대, 축구공 10개를 학교에 기증했으며 수원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친선 족구, 피구 경기가 이어져 참가한 학부모, 학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