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15분쯤 중요민속자료(전통가옥) 제123호인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수원 광주이씨 월곡댁(옛 파장동 이병원씨 가옥)’ 헛간에서 불이 나 5분만에 진화됐다.
지붕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이 집에 사는 광주이씨 후손들이 옥외소화전을 이용해 5분 만에 불을 껐으나 헛간(31.3㎥) 초가지붕 31㎡가 불에 탔다.
‘수원 광주이씨 월곡댁’ 가옥은 ‘ㄱ’자형 안채(52.3㎥)와 ‘ㄴ’자형 사랑채(52.8㎥), 헛간으로 구성된 전통 목조가옥으로 1888년 3월 건축돼 1984년 1월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월 ‘수원광주이씨 월곡댁’으로 명칭이 변경, 현재 후손들이 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