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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남항 노후시설 정비 시행

인천남항 석탄부두가 친환경적인 부두로 탈바꿈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인천남항 석탄부두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부두로 정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노후시설 정비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착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석탄부두 정비공사는 오는 12월 완료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우선 차량으로 석탄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줄이기 위해 트럭의 바퀴와 차체 하부를 세척하는 최신식 세륜세차장비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신규 출입문 및 저탄장 진입도로 등 석탄부두내 6천744㎡ 넓이의 도로 및 저탄장을 콘크리트와 아스콘으로 새롭게 포장해 차량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노후화된 운영동 및 정비동 등 4개 건물을 철거한 뒤 현대식 통합건물 1개 동을 새로 건립하고, 건물 주위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 녹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석탄분진 감소를 위해 석탄부두 면적(12만2천㎡)도 전체 부지의 약 19%에 해당하는 2만3천437㎡를 축소키로 했으며, 주변 경관과 전혀 조화되지 않았던 콘크리트 수조용탑과 저탄장 컨베이어 철골구조물 등도 모두 철거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모습의 석탄부두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지 못하는 항만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환경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번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5년 지어져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석탄부두는 석탄을 하역하는 부두 특성과 석탄 운반에 따른 분진 발생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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