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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6·4재보선 공천잡음

도의회 경투위, 형평성 맞게 위원수 조정

각당 6·4 재보궐선거 후보자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초반부터 공정성 시비로 인한 공천잡음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13일 경인지역 14개 재보궐선거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고, 통합민주당은 포천시장 후보자를 뺀 나머지 13개 지역구 공천자를 확정했다.

자유선진당도 수원 제5선거구 공천자만 확정하고 나머지 지역구는 유보해 놓은 상태이며, 민노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오는 21일 후보자등록 마감일 전까지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남양주 다 선거구 후보자 공천에서 떨어진 예비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다른 후보도 공천이의신청과 재심을 요구할 태세여서 공천잡음이 일고 있다.

남양주 다 선거구 후보자 경선에 나섰던 곽복추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여론조사 방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곽 후보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탈당배경에 대해 “여론조사 방법에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의뢰한 여론조사 기관 결과와 당원 협의회 결과가 전혀 달라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항간에 김연수 남양주 당협위원장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며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후보 선정의 공정성 문제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으며 중도포기 없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협위의 추천을 받았지만 공천에 탈락한 박성환 예비후보도 이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김연수 당협위원장 주관 하에 세 후보가 위원장 앞에서 여론조사 결과 1등을 한 후보에게 승복하기로 합의서까지 썼다”며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1등을 했음에도 공천은 다른 사람이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공천 심사 위원들이 이같은 사항을 알고 결정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모르고 했다면 이의신청 및 재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천 탈락의 원인에 대해 “김연수 위원장이 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만나 내가 민주당 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 기초의회 후보 추천의 경우 대부분 당협위에서 추천한 후보가 내정되는 관례를 놓고 볼때 박성환 후보의 공천탈락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한편 남양주을 당협위원회는 기초의원을 뽑는 다 선거구에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박성환 예비후보를 추천했으나 박태봉 후보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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