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대표 문화축제인 ‘2008 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부평지역 일대에서 펼쳐진다.
‘두레! 도시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풍물축제는 ‘지역’과 ‘풍물’이라는 키워드로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지역축제 발전모델’인 부평풍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08 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았으며,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이자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부평구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두레! 도시를 열다’로 정하고 ‘Beat! 두드리고, Play! 놀고, Fun! 즐기자’는 슬로건 아래 오는 28일부터 5일 동안 부평로와 부평 신 트리 공원에서 신명나는 한판 놀이마당을 펼친다.
특히 축제기간 중인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2일 동안 거리축제도 연다.
▲개막공연
축제 첫 날인 오는 28일 삼산두레농악의 발생지인 삼산동에서 인천부평풍물대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비 나리’를 시연한다.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의 ‘비 나리’ 시연은 후정리 옛 고유제 터에서 펼쳐지며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에 의해 재연된다.
▲풍물마당
전국의 내노라 하는 풍물·타악 공연단체의 열기로 가득 차게 될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을 시작으로 해외초청공연단, B-boy, 이광수 민족음악원 등의 공연은 우리문화 속에서 해외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세계화 속에서 풍물문화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인천지역예술단, 락 밴드 등이 ‘두레, 도시를 열다!’ 주제에 걸맞는 공연을 펼쳐 거리축제 첫날인 31일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놀이마당
부평삼산두레농악 시연을 통해 부평풍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국중요무형문화재인 ‘두레풍장’의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풍물의 원형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풍물의 본래 모습인 두레, 의례 등의 놀이를 통해 도심속에서 우리민족의 삶과 애환을 그려낸다. 특히 과거 부평뜰에서 행해졌던 부평삼산농악이 시연회를 갖는 등 중요무형문화재와 인천민속 문화재, 부평농악시연, 명인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참여마당
지역주민과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참여마당에서는 수도권 문화예술인의 역량을 결집해 모두의 축제로 모아내는 발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평난장 2008 국악프린지를 통해 국악과 타 장르의 결합을 통한 예술의 다양함을 몸으로 느끼고, 한복패션쇼와 지하상가 패션쇼 무대에서는 과거와 현대문화를 결합시킨 패션대중화를 선보인다.
▲대동마당
거리축제의 특성을 잘 부각시킨 대동마당은 풍물퍼레이드 및 인천 만·만·세로 구성된다. 풍물퍼레이드는 용고단을 필두로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과 해외초청공연단, 국악프린지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특화된 풍물로 구성된다. 풍물퍼레이드를 통해 축제의 기획의도를 알릴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한다.
인천 만·만·세는 인천부평풍물대축제의 마무리 행사로서 시민 모두가 참여해 모두의 염원을 하나로 묶는 대동의 장을 만들어 2009년을 기약하며 하나 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뜻 깊은 행사로 열린다.
▲예술무대
젊은 예술가들이 만드는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을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실험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등 즉석 공연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숨겨진 예술적 재능을 찾을 수 있는 인천학생풍물경연대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등 풍물에 대한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참여의 장으로 구성됐다.
▲체험마당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신명을 바탕으로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쉽게 배우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통문화예술인 풍물과 타 악 체험으로 꾸민 ‘풍물체험 존’ △전통 농경문화인 짚·풀을 이용한 만들기와 떡메치기 체험인 ‘농경문화체험 존’ △효 사상을 통해 노인문제와 핵가족 현상, 청소년 비행 등을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는 ‘효 체험의 장’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한국 고유의 멋과 흥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만끽할 수 있는 ‘생활문화체험 존’ △50개국 500여점의 타악기를 전시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타악기 전시 존’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