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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주차타워 교통난 해소?

市, 개선 대책 발표… 시민들 “공기업 돈벌이용 혼잡 가중” 반발 예상

인천시가 최악의 교통 혼잡지역인 인천터미널 주변의 상습 교통혼잡 해소 대책을 내놓았으나 시행에 앞서 시민단체 및 주변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최근 ‘인천터미널 주변 교통개선대책’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택시정차대 이전, 전용차로 단속카메라 설치, 경관육교설치, 가구거리 및 무료 노상주차장 폐지, 일방통행체제 변경, 인천터미널 내 주차타워 신설 등 교통개선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우선 터미널사거리의 교통섬을 철거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우회전차량 택시정차대를 폐쇄해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신세계백화점∼남동경찰서간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승용차 및 택시와 버스가 혼재되는 형상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로데오거리간에 경관육교를 설치함으로써 보행량을 분산시키고, 인하로 순복음교회 앞 구간 1차로 확보 및 자전거도로 설치, 신세계 백화점 진출입체계 변경, 터미널 서측구간 택시의 장시간 정차 방지, 중앙공원 길 무료주차장을 폐지해 차선 1차로를 확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행량이 집중되는 로데오거리의 일방통행체계를 변경하고, 이용률이 낮은 가구거리의 노상주차장을 폐지해 문화예술회관길의 소통여건을 개선, 문화예술회관 주자창의 좌회전 진입을 허용키로 하는 등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교통혼잡을 가중시킨다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보류됐던 인천터미널 내 주차빌딩(780면)과 터미널 증축을 인천교통공사의 경영수지 개선 일환으로 신축·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기업이 돈벌이에 급급해 교통난을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까지 주차타워 및 판매시설 증축은 교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월미 모노레일사업과 시내버스 노선의 적자운행 등의 공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부득이한 실정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터미널 내 주차빌딩 신축은 늘어나는 판매시설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확보했으며, 또한 이번 개선대책으로 인천터미널 주변의 교통혼잡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교통개선대책 중 시행효과가 높은 대책을 우선적으로 채택해 주변상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공청회를 거쳐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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